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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부갓네살 바빌론의 임금은 고대 이스라엘 남왕국인 유다를 침범하여 그 성을 허물고 1, 2차에 걸쳐
귀족계급과 평민계급을 노예로 삼고자 바빌론으로 끌고 갑니다. 바로 바빌론유수라고 하는 B.C.
597~538년 대의 사건입니다. 부처나 공자의 출생기로서 중국의 춘추시대에 해당되는 그 때입니다. 병
자호란 때 조선사람들을 청나라로 데리고 가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다 하겠으나 유다의 경우는 지도자
와 평민들이 같이 끌려가서 비교적 독자적 문화를 유지하는 경우는 역사적으로 약간 특이하다 하겠습
니다. 이스라엘민족은 고대 이집트에서도 모세가 몽땅 데리고 나와 그 당시로 보아 그들 입장에서 신개
척지라 할 수 있는 가나안 땅으로 들어온 역사가 있으며 또 민족의 환란을 맞아 바빌론을 몽땅 끌려갔
다가 중근동지역을 통일한 페르시아제국[이란의 건국의 아버지라고 함] 키루스2세가 집권하고나서 몽
땅 유대땅으로 되돌려 보내지는 특이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하튼 힘은 없으되 종교적 신념은 매
우 강한 이스라엘민족의 향수을 노래한 베르디의 나부코에 나오는 “히브리노예들의 합창” 여기서 나부
코는 성서의 느부갓네살 임금을 칭하는 것이나 그 내용은 성경과는 완전히 다르며 창작물에 가깝습니
다. 실제 성경에서는 세사람의 유대인이 왕의 핵심 신하 역할을 하면서 신임을 얻었는데 “마르둑”이라
는 우상을 숭배하라는 왕의 명령을 거절한 세사람의 의인을 벽돌를 굽는 화로가마에서 죽이려 했는데
천사의 도움으로 완전한 모습으로 화로가마에서 생존한 기적을 보고 느부갓네살임금이 하나님의 존재
를 인식하는 사건으로 다니엘서에 기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여하튼 하나님의 복이 베르디에 미쳐서 그
를 세계적으로 출세시킨 작품이라고 합니다.
In catene, soggetti a lavori forzati 내 마음아. 황금의 날개로
Va, pensiero, sull'ali dorate; 언덕위에 날아가 앉아라
Va, ti posa sui clivi, sui colli, 훈훈하고 다정한 바람과
Ove olezzano tepide e molli 향기로운 나의 옛 고향
L'aure dolci del suolo natal! 요단강의 푸르른언덕과
Del Giordano le rive saluta, 시온성이 우리를 반겨주네
Di Sionne le torri atterrate. 오 빼앗긴 위대한 내 조국
Oh, mia patria si bella e perduta! 오 가슴속에 사무치네
Oh, membranza si cara e fatal! 운명의 천사의 하프소리
Arpa d'or dei fatidici vati, 지금은 어찌하여 잠잠한가
Perche muta dal salice pendi? 새로워라 그 옛날의 추억
Le memorie nel petto raccendi, 지나간 옛 일을 말해주오
Ci favella del tempo che fu! 흘러간 운명을 되새기며
O simile di Solima ai fati 고통과 슬픔을 물리칠 때
Traggi un suono di crudo lamento, O t'ispiri il Signore un concento
주께서 우리를 사랑하여
Che ne infonda al patire virtu! 굳건한 용기를 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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