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골레토

 

과거에 만토바공작의 엽색행각에 일조하면서 여러사람의 원한을 산 그는 만토바공작 일당이 자기의 애인인 줄 착각하고 수양딸인 질다를 납치당한다. 복수를 다짐하고 살인청부업자에게 돈을 주고 만토바를 죽여 강에 던지려고 하지만 결국 그 포대안에 질다가 칼에 찔려 죽어 있는 것을 보고는 본인도 자결한다. 결국 본인이 원수를 갚으려 하다 자기가 돈을 준 청부업자가 자기 딸을 죽인셈이 된다. 지독하게 운도 따르지 않는 곱추광대이다.

 

만토바 공작과 리골레토의 딸 질다

 

마음에 드는 여인이 있으면 무조건 납치하거나 유혹하여 정복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미를 지닌 매력적인 남자. 지독한 색마로서 교회에 오는 질다를 유혹하여 방에 몰래 들어가는 등 사랑은 나눈다. 결국 공작의 하인들에게 납치당하는데 그러나 질다는 자기 마음에 드는 공작을 실제로 사랑하게 된다. 질다는 자기를 납치한 공작을 미워하기는 커녕 청부업자의 계획을 듣고는 본인이 희생양을 자처한다.

 

베르디의 비극 오페라 리골레토 중 "여자의 마음은 갈대"입니다.

 

바람에 날리는 갈대와 같이
항상 변하는 여자의 마음
눈물을 흘리며 방긋 웃는 얼굴로
남자를 속이는 여자의 마음
바람에 날리는 갈대와 같이
여자의 마음 변합니다, 변합니다, 아~
변합니다.
그 마음 어디에 둘 곳을 모르며
항상 들뜬 어리석은 여자여
달콤한 사랑의 재미도 모르며
밤이나 낮이나 꿈 속을 헤멘다!
바람에 날리는 갈대와 같이
여자의 마음 변합니다, 변합니다 아~
변합니다...

 

사실 질다는 끝까지 변하지 않고 만토바의 생명까지 구해주는데 만토바 이 자식은 끝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