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책구천문
묘산궁지리
전승공기고
지족원운지

을지문득의 탁월한 정보전 탐색전 유인전술 농성전 36계 줄행랑 등 여러 개인전술이 종합적으로 드러난 전투로 민족사의 백미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먼저 을지문덕은 상대편 진영을 방문하여 인사를 하고 상대군사들이 야간 지쳐있음과 굶주린 기색을 알고 이에 때른 전략을 수립하게 됩니다. -정보전의 승리-

미리 수나라 대장은 임금으로 부터 을지문덕이 오면 잡아두어라는 명을 받았는데 을지문덕을 사로잡지 않는 실수를 초래합니다. -수나라 진영의 실수-

이에 속았음을 알고 을지문덕을 추격하여 돌아오라고 애원하지만 이미 을지문덕은 모든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정확한 형세판단\-

상대군이 지쳐있음을 알고 치고 빠지고 도망가기를 반복하여 상대의 피로는 누적시킵니다. -적확한 전략-

마지막에는 난공불락의 평양성에 들어가 농성전을 함으로서 상대를 전투의욕을 잃게 만듭니다. -너무나 냉정한 사람-

거짓화의를 청해 돌가가기를 청하는 속임수를 씁니다. 이때 여수장우중문시가 등장합니다. 물러나면 행재소에 임금과 같이 알현하겠다는 거짓말도 서슴치 않습니다. -상대가 원하는 바를 이용한 전략, 꼬임수-

물러나는 적이 살수를 반쯤 건넜을 때 뒤에서 치는 전략은 매우 고전적인 것입니다.

이런 충신이 의협회장이 되는 날이 있어야 하겠다 생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