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의원 환산지수는 최소 6.5% 인상되어야 원가를 보전받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가 경희대학교 의료경영학과 김양균 교수에게 의뢰해 실시한 의원 수가분석 결과다.

김 교수는 전국 177개 의원의 국세청 보고용 손익계산서상 경영자료를 수가 인상 요인 산정 방식에 따라 분석했다.


그에 따르면 2010년 의원의 평균 총수입은 4억 4416만원이고 원장 인건비 등 총비용은 4억 5702만원으로 1286만원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10년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2012년까지 진료수입 증가 및 비용항목별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추정한 결과 2012년에는 2457만원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김 교수는 이런 결과를 기초로 의협을 비롯해 건강보험공단 등에서 사용하는 분석모형을 이용해 건강보험 진료수입으로 급여 행위에 소요되는 원가를 충당할 수 있는 수준의 원가분석 환산지수를 도출했다.

그 결과 원가분석법을 적용하면 6.52% 인상된 70.9원, 공단 측의 경영수지기법 적용시 5.37% 오른 70.2원 올라야 적자를 면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양균 교수는 "일반 진료비의 절반 수준에서 시작된 건강보험 수가는 복지부에서 문제의 심각성을 알고 있음에도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일차의료기관의 생존을 위해 올해는 원가를 충족할 수 있는 인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