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1-07-20 10:55
[펌]경남 사랑방 도창호회원님의 글
 글쓴이 : 최장락
조회 : 2,046  
제 목 No.83153 "만성 질환 관리 의원" 정책에 저는 반대합니다
글정보 Hit: 7, Date: 2011-07-20 09:48:56 작성자 도창호 
저 같은 사람 혼자 반대한다고 무슨 효과가 있을런지 모르겠지만...
 
1.의사가 되는 의대 교육을 받은 사람은 그리고 그동안의 일반적인 학회 등을 통해 나름의 역량을 키워왔던 대한민국의 의사라면 고혈압, 당뇨에 대해 기본적인 진료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경만호 의협 회장의 자살골이라고까지 이야기 되는 "내과계는 80시간의 교육을 받아야 한다""비내과계는 160시간의 교육을 받아야 한다" 등의 이야기등은
마치 데쟈뷰처럼 지난 몇년전 우리 의사를 "가나다라"군으로 나누어 사분오열 시키던 정부의 정책이 생각납니다
만약 이 정책이 시행되어 비내과계가 내과계에 비해 불이익을 받는다면 이제 더 이상의 의사들간의 대동단결은 물건너가는 것은 아닌지
고혈압이나 당뇨병은 내과 전문의만이 볼 수 있는 질병이 아닙니다
정부 정책이 보다 신속히 조기 진단 치료하여 만성병에 들어가는 돈을 줄이자고 하면서 환자던 의사던간에 오히려 더 장벽을 조장하는 것은 아닌지
2.정부가 이 참에 총액계약제, 포괄수가제로 가겠다는 의지를 표시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이 정책에 돈이 이만큼 들어가서 다른 진료 부분에 더 들어갈 여력이 없다고 수가를 삭감한다면
그리고 혈당 검사 하나 하는데 얼마? 기존의 당뇨병이나 고혈압 치료중 합병증이 걱정되어 주기적으로 이런 저런 검사를 하였고 그때마다 수가가 인정되는 행위별 수가제에서 이제 "만성질환관리의원"으로 등록되었다하여 열번이고 스무번이고 검사를 하던지간에 포괄하여 일정 수가만 인정하는 제도로 간다면 당장 정부가 제안한 "인센티브"에 혹 해 있다가 오히려 더 수가가 감소되는 것은 아닌지
 
정책 결정자와 만나는 우리 의사 대표자들은 당장의 눈앞의 이익에만 제발 연연해 하지 말고 전체 의사가 잘 되는 길을 꼭 도모해주세요

의협 11-07-20 10:57
 
의협이 만든 안을 의협이 반대하기가 어려움이 있을텐데 다른 대안이 필요합니다. 이런 경우 대안을 집어넣기도 그렇습니다. 의사에 대한 인센티브는 현재 계획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