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토록 나는 익숙해지지 못한채로 이렇게 외줄타기 하듯 살아야겠구나. 이런저런 생각에 집 갈 생각도 못한 채 병원 정문에 서서 멍하니 앞을 바라보았다. 어느새 어둠이 병원 주위를 감쌌고

정말 진작에 이런 말을 해주는 사람이 필요했을 것 같았다. 엘라는 에스더는 대선 후보자감이라고 생각했다. 이러한 대선 정책을 가지고 나온 사람이라면 분명히 사람들 마음을 흡족하게 할 것이다. 에스더가 신께 드렸다는 그 서원 기도 헌금은 헛돈이 되지 않아야 하는 게 맞았다. 원래는 서원 기도가 이뤄지고 나서 내는 것이 맞지만

다군은 1만 원을 더 내고 라군이 2만 원을 더 내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정부에서 외과 의사와 피부질환 위주의 피부과 의사에게 월급의 일부를 지원해 줄 수 있게 됩니다. 그러면 외과 의사가 현저하게 부족한 문제와 피부질환 위주의 피부과 의사가 너무 부족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겠습니까? 한국에서 1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면 싫다며 극구 거부하고 집으로 퇴원했던 환자였다. 그러니까

고향처럼요”하고 눈매가 휘어지면서 웃었다. 내가 빤히 바라보자 눈을 동그랗게 뜨며 왜그러냐는 의미로 나를 바라보는데

아니 치료를 포기한 내 실패의 증거였다. ”소개드릴께요. 저를 키워주신 제 어머니이십니다“ 뒤에서 저음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원래 목소리가 저렇게 낮았었나

원우와도 헤어지고 나서는 거의 혼자였었다. - 윤슬씨? - 서정후 카톡창을 키고 한참을 바라만 봤더니

30대는 원래 80% 이상 뽑든 70%를 뽑든 자유롭게 하는데

잠시였던 그렇지만 아주 길었던 아까의 순간들이 머릿속을 지나갔다. 왜인지 몰라도 화가 났다. 속은 기분에 눈물까지 찔끔했다. 그러게

그래도 폭력은 없었다가 처음으로 다섯 대를 종아리에 때리신 것입니다. 그날 저는 숙제를 하지 않고 학교를 간 이유로 남아서 숙제를 하고 온 것인데

다시 뚝뚝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당황한 내가 휴지를 찾겠다고 두리번 거리자 “..... 감사합니다”하고는 뒤돌아 저벅저벅 병원을 향해 걸어갔다. 뭐지하면서도

후배 2명과 윤선배 이렇게 넷이 두런두런 앉아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오랜만에 여유라 그런지

그 정도로 과학기술이 발전해있습니다. 다만 간호 환경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일부 로봇을 이용 가능할 수도 있으나 4교대로 바꾸고 인간에게 월급도 10만 원 높여주고 인간을 더 뽑고

그냥 누나 말 따위를 무시하기로 했다. 그러나 자꾸 누나에게 들킬까 이런 생각을 했다. 최동후는 박민지를 만나서 차를 마시게 되었다. 영화도 같이 보게 되었다. “오늘 영화 재미있었어.” 민지가 말했다. 그리고 그날은 그냥 그렇게 헤어졌다. 그리고 최동후는 또 박민지와 만나는 일이 뜸해졌다. 자꾸 재판이 많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박민지는 최동후가 연락을 중간에 끊은 일이 또 동후 씨의 누나 때문인가 하는 생각을 했지만

때는 늦었고